[시크교 행사] 구루 나낙 지 탄신일(GuruPurab)
안녕하세요 Shubhi입니다.
오늘 2020년 11월 30일은 시크교의 1번째 구루지(Guru Ji. 선지자, 선생님)인 나낙(Nanak) 지(JI_존칭어 ~씨, ~님이라는 뜻) 탄생한 날입니다.
GuruPurab(구루푸랍)이라고 하는데요.
푸랍이 판자비라 파트너도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생일 혹은 축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번 구루푸랍은 11월 30일이지만 매년 힌두 달력에 따라 행사 날짜가 바뀐답니다.
시크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시크교를 탄생시킨 창시자의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모든 사람들에게 음식 나누기(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루두와라(GuruDwara_시크교 사원을 칭하는 말)에서 기도하기 등 구루푸랍을 축하한답니다.
구루푸랍을 축하하는 한 달 동안은 프라밧 페리(Prabhat Pheri)라는 행사(?) 같은 것을 하는데요.
작년에 저희가 도움을 많이 받고 가장 존경하는 분인 H 님(전에 시크교의 교리를 설명해 주셨던 분)의 생일날에 이 행사를 했었답니다.
(그때 프라밧 페리 기간 동안 생일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장소를 제공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 물어보고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루푸랍 포함)
프라밧 페리는 시크교의 경전인 구루 그란스 사힙(Guru Granth Sahib)을 하루에 한 집씩 모시는 행사입니다.
작년에는 H 님의 집에서 구루 그란스 사힙을 모셨기 때문에 프라밧 페리를 직접 볼 수 있었답니다.
-오전 시간 스위츠들과 말라(Mala_인도에서 종교적으로 쓰는 꽃 화환, 목걸이)를 구매하고 구루두와라에서 바닥에 깔 매트를 빌려오는 등 준비를 합니다.
-저녁 시간에 멀리서부터 구루 그란스 사힙을 가지고 오는 구루지들의 행렬이 행사자의 집에 도착을 하면 말라를 가장 앞에 서있는 행렬자가 들고 있는 시크교의 상징 칸다(Khanda)에 걸어주면 행렬이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짧은 기도 후 행사에 온 사람들에게 스위츠를 나눠준 뒤 구루 그란스 사힙은 하룻밤 집안에 모시고 다음날 다른 집으로 이동합니다.
더 설명을 하고 싶은데 시크교는 아직 저에게도 새로운 것이고 파트너 또한 시크교 신자가 아닌지라 나중에 H 님께 자세히 물어보고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사진도 못 찍었어요 ㅠㅠ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걸어두었어요.
파란색으로 되어있는 글자를 누르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