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요즘 들어 인도가 원산지인 건강식품을 많이 드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보쉘리아'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해외로 택배를 보낼 때 자주 사용하는 EMS를 하러 근처 우체국에 가기로 했습니다.
인도에서 택배를 보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사용했던 물건 외의 것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한국 포함) 현지에 살고 계시는 대행업 하시는 분에게 가격과 무게는 괜찮은지 물어보았습니다.
인도는 6kg 이상 보낼 시 세금이 붙을 수 있고 5kg이지만 같은 상품을 많이 보낼 시 세관에 붙잡힐 수 있다고 합니다.(선물이 아닌 판매용으로 보내는 거라는 오해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주문한 6kg의 보쉘리아와 근처 시장에서 산 맨디(Mandi) 중 급한 보쉘리아를 먼저 보내고 한 번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이번에 5kg만 보내기로 했어요.)
상자 안에 물건과 충격 완화를 위해 신문지를 넣고 꼼꼼히 테이핑을 합니다.
그리고 천으로 상자를 감싸고 바느질로 마감합니다.
(인도네시아도 이런 식으로 한다고 들었어요!)
상자를 천으로 감쌉니다.
세상 꼼꼼
꼼꼼히 바느질을 마치고 종이에
보내는 곳 받는 곳(영문) 우편번호 전화번호(인도 국가번호 +91, 한국 국가번호 +82)를 적어 테이프로 천 위에 꼼꼼히 붙여둡니다.
혹시 몰라 한국어로도 적어 뒀어요.
그리고 도착한 인도 우체국!
다행히 붙이러 간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열었더라고요.
한국에서 보냈던 짐이 무거워서 찾으러 왔던 곳이에요
가서 한국으로 보내고 싶다고 하면은 종이를 하나 주는데,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내용물과 무게, 보내는 물건의 가격을 작성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쓸 때는 뭔가 더 어려웠던 것 같은데, 여기는 이 세 개만 작성하는 종이를 주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제 이름이 아닌 남자친구의 이름으로 보냈기 때문에(혹시 세관에서 전화가 오면 대응 못할까 봐 남자 친구 이름으로 보냈어요.) 남자 친구의 아다르 카드(인도의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제출합니다.
한국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가끔) 운전면허증이 신분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인도에는 이런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주로 아다르 카드와 PAN 카드(은행에서 사용)를 사용한다고 해요.)
아다르 카드는 인도 사람, 인도에 머무는 조건에 충족한 사람(외국인 포함)에게 발급하는 증으로 2017년에 시행된 오래되지 않은 신분 확인 방법입니다.
신기한 것은 홍채 인식 방법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보쉘리아 5kg과 신문지 뭉치, 상자의 무게를 합치니 5.650kg 이 되었습니다.
2,100루피(한화 약 33,600원 정도)를 내고 발송 확인증을 받으면 소포 부치기 완료!
한국까지는 20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델리에서 보냈을 때는 10일 정도 걸린 것 같았는데 찬디가르에서 보내면 델리에서 취합돼서 보내진 다고 하니 델리까지 가는 시간이 넉넉잡아 6일 걸린다고 하네요...
이것보다는 빨리 도착하겠지요.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인도 생활기'에서 작성했던 글입니다.
원 포스팅 날짜는 2020. 02. 24 임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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