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만나겠거니 하면서 롱디의 시간을 가진 우리 매일 아침저녁으로 통화도 하고 매일 보고 싶다며 애정표현도 했지만 언제 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답답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 좋은 기회로 파트너가 한국에 오게 되었다. 3개월 간만 있는 한국 행이었지만 이게 어디야 하면서 왔지만, 서로 머물고 있는 지역이 달라서 여전히 롱디였다. 그래도 8시간(+α)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 했다. 그 당시에 나는 프리랜서긴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우리는 내가 쉬는 날에만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같이 전주도 가보고, 울산도 가보고, 부산도 가보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만났다. 그때는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랬던 건지 힘든 것 하나 없고 처음 한국에 온 파트너에게 이곳저곳 보여주기 바빴다. 다시 ..